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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엔 박지수가 필요했다…로숙영에 이어 천군만마

입력 : 2018-08-19 13:13:00 수정 : 2018-08-19 16: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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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금메달 항해에 급물살을 타게 될까.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단일팀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전력 누수가 있었다. 바로 박지수(20·에이시스) 카드였다. 소속팀 경기로 인해 최악의 경우, 박지수 없이 금메달을 일궈야 하는 곤경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그가 천군만마가 될 예정이다.

 

출발은 좋았다. 지난 15일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8-40 완승을 거뒀다. 그런데 17일 대만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85-87 석패해 금빛 드라마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196㎝ 장신 센터 바오시러의 벽에 막혀 제공권 장악에 실패했고 외곽슛까지 꽉 막혔다. 3점슛 27개를 던져 2개만 성공할 정도로 난조를 보였다. 공수 탄탄한 경기력을 갖춘 대만은 다시 한 번 만날 수밖에 없는 상대다.

 

박지수가 절실했다. 대만전을 상대한 코리아 단일팀의 최장신은 북한의 로숙영(182㎝)이다. 로숙영은 32득점 리바운드 8개, 어시스트 5개, 스틸과 블록슛 2개로 분전했지만 신장에서 드러난 제공권 싸움에서 밀렸다. 박지수(196㎝)가 떠오르는 상황이고 장면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박지수는 왜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까. 박지수는 대만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여태까지 인도네시아에 도착조차 하지 않은 상태다. 소속팀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정규리그 플레이오프전 진출을 위해 헌신했었기 때문이다.

 

소속팀에는 절망이지만 우리에겐 희소식이 왔다. 에이시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컬리지 파크 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댈러스 윙스전에서 패하며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오는 20일 애틀랜타 드림과 경기를 마지막으로 정규시즌을 종료한다. 그만큼 이후 대표팀 차출이 가능하다.

 

분명한 것은 단일팀 금메달이라는 영예로운 목표를 위해서 힘찬 점프볼에 나선 여자농구 단일팀에 박지수가 합류한다면 금빛 순항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단일팀은 20일 인도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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