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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롯데챔피언십 아쉬운 공동 3위… 세계 랭킹 1위 탈환 실패

입력 : 2018-04-15 11:42:25 수정 : 2018-04-15 11: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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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박인비(30,KB 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우승이나 단독 2위면 세계랭킹 1위로 오를 수 있었으나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이로써 최종 7언더파 281타로 중국의 펑샨산과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과 함께 공동 3위에 위치했다. 우승은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으로 최종 12언더파 276타의 스코어로 차지했다. 스페인의 아즈하라 뮤노즈가 이날 5타를 줄이는 활약에 힘입어 최종 8언더파로 단독 2위에 랭크됐다. 헨더슨은 통산 6승째.

박인비의 팬들 입장에서 아쉽고 조금은 애를 태우는 경기였다. 박인비가 15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9언더파로 14번홀을 마치지 않은 헨더슨에 한타차까지 따라가기도 했다. 헨더슨은 이전 몇 개홀에서 퍼팅에 불안한 감을 보여 역전까지 예상됐었다.

하지만 이후 박인비는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반면 헨더슨은 14번과 16번홀에서 버디를 낚는 회복세를 보여 승세를 굳혔다. 당시 스코어는 박인비 8언더, 헨더슨은 12언더로 4타차나 벌어졌다. 이후 박인비는 18번홀에서도 힘없이 보기를 허용하고 말았다.

마지막 4라운드를 2타차 공동 3위로 시작한 박인비는 첫 번째 파5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냉탕과 온탕을 거듭했다. 3번 파4홀서 보기를 허용한데 이어 4번 파3홀에서는 버디를 추가했고 다시 5번 파5홀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6번 파4홀에서 버디를 적어냈다. 이후 파행진을 거듭해 전반 9개홀에서 한타만을 줄였다.

박인비는 지난달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2승, 통산 20승 도전에 나섰으나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 8차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기량이 절정에 올라 있다.

LPGA 투어의 맏언니 지은희(32, 한화큐셀)와 스폰서 초청 선수로 참가한 김지현(27, 한화큐셀)이 최종 3언더파 285타로 한국선수로는 다음으로 성적이 좋은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관왕에 오른 이정은 6(22, 대방건설)이 최종 2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위치했다. 

man@sportsworldi.com
사진제공=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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