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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15 06:00:00, 수정 2018-02-14 13:35:17

    [올림픽] "준비한 전술 있다" 남자 계주가 中 나쁜손에 대처하는 자세

    • [스포츠월드=강릉 이지은 기자] "연습할 때 준비한 전술이 있습니다."

      김도겸(26·스포츠토토)~임효준(22·한국체대)~곽윤기(30·고양시청)~황대헌(19·부흥고)으로 팀을 이룬 한국 남자 계주는 지난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예선 2조에서 헝가리, 일본, 미국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6분34초510의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우며 무난히 결승에 진출한 상황. 오는 22일에는 12년 만에 헝가리, 캐나다, 중국과 함께 금메달 경쟁에 나선다.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는 중국 대표팀이다. 이날 한국에 앞서 올림픽 기록을 경신했던 건 캐나다, 카자흐스탄, 네덜란드를 누르고 6분36초605로 1조 1위를 확정 지은 중국이었다. 물론 세계랭킹으로만 보면 캐나다(1위)가 중국(4위)보다 높은 만큼 결승에서는 진짜 실력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지만, 정작 우려해야 할 부분은 따로 있다. 중국의 소위 '나쁜 손'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 남자 계주는 쉬홍지, 렌 지웨이, 우다징, 한 티안위가 팀을 이뤘다. 이들 중 렌지웨이, 한 티안위는 이미 개인전에서 손을 쓰는 반칙으로 실격을 당한 바 있다. 지난 13일 열린 1000m 예선 4조에서 렌지웨이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마지막 추월에서 라트비아 선수의 어깨를 잡아채 실격됐다. 한 티안위는 6조에서 선두로 달리던 서이라(26·화성시청)를 손으로 막고 그 자리를 차지했지만 결국 실격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이에 관한 대비는 이미 끝났다. 김도겸은 "우리가 연습할 때부터 준비한 전술이 있다. 상황에 맞게 활용할 계획이다. 선수들끼리 생각해온 부분이 있고, 이를 감독님과도 이야기하다 보면 더 좋은 방면으로 맞춰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며 "(곽)윤기 형이 올림픽 경험이 많은 만큼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실수만 없이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과거 '반칙왕' 판커신의 손에 당해 메달을 빼앗긴 전례가 여러 번 있다. 국제대회에서 이미 중국은 상습범으로 악명이 높은 터라, '주장' 심석희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서 극단적인 상황까지 만들어 준비를 해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남자 대표팀 역시 중국의 이런 비매너 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 '맏형' 곽윤기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를 많이 하는 종목이 계주다. 좋은 스타트를 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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