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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한국 영화 최초 英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입력 : 2018-01-09 20:45:02 수정 : 2018-01-09 20: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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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영화 ‘아가씨’가 한국 영화로서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일(현지시간) 오는 2월 열리는 제71회 영국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명단이 공개됐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포함됐다. 이외에는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퍼스트 데이 킬드 마이 파더’, 안드레이 즈비야긴체프 감독의 ‘러브리스’,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세일즈맨’이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함께 올라 경합한다.

‘아가씨’는 새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얻게 될 상속녀 아가씨와 그 돈을 노리는 백작,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 등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열연을 펼쳤다. 국내 개봉 당시 428만 관객을 모아 흥행에 성공한 것은 물론 2016년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칸에서 수상의 행운을 안지 못했던 ‘아가씨’가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으로 수상의 영예을 안으며 아쉬움을 털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 71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은 오는 2월 18일 런던 로얄알버트홀에서 열린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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