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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15 09:55:57, 수정 2017-12-15 13:34:47

    [이슈스타] 민서, 지금 이 소녀가 '핫'한 이유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신인 가수 민서의 인기가 뜨겁다. 민서는 지난 달 15일 발매된 월간 윤종신 11월호의 ‘좋아’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아직 정식 데뷔 전이지만 각종 음원 차트를 1위 및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며 톡톡히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것.
      민서는 지상파 음악방송에 소환되더니 지난 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와 8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좋아’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인기 덕분에 데뷔 시기가 조정됐을 정도.
      민서의 등장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엠넷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에 출연해 TOP7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다양한 기획사들이 걸그룹으로 섭외를 시작했지만 민서는 아이돌에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그 가운데 민서는 유일하게 발라드 가수를 제안한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손을 잡게 된다. 민서는 2년 동안 오디션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무게감을 내려놓는 작업에 몰입했다. 그 결과 본연의 음색 찾기에 성공한 민서는 대중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 그가 어떤 자신만의 음악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주목된다.

      -‘좋아’로 1위를 차지한 소감은.
      “‘좋아’는 나에게 영광스러운 노래다.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윤종신 선생님 포스티노 작곡가님 감사드리며 들어주신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노래 들려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곧 나올 저의 정식 데뷔 앨범도 기대 부탁드린다.”

      -2년의 준비기간 동안 다급함은 없었나.
      “아무 것도 안 한 게 아니고 영화 ‘아가씨’ OST를 하고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하거나 김중만 사진작가님과 작업을 했다. 또한 연기도 배우면서 JTBC 웹드라마 ‘어쩌다 18’에도 나왔었고 계속해서 나를 발전시키는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던 2년이라 괜찮았다. 불완전한 모습보다 완벽을 위해 힘들지 않았다.”

      -다른 사람으로 생각 들 정도로 음색이 많이 변했다.
      “2년 전 ‘슈스케’에 나갈 때는 입시 보컬 음색 같은 느낌이었다. 호흡이 받혀 굵고 묵직한 소리였다. 하지만 그동안 녹음도 하면서 힘이 많이 빠지고 목소리 본연의 색깔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스스로 고쳐졌다. 그만큼 그때 부른 노래를 지금 다시 부르면 톤이 가벼워지는 느낌이지 않을까.”

      -미스틱이 원하는 목소리가 된 것은 아닌가. 그때 목소리를 좋아한 팬들도 있었을 터.
      “내 생각에는 2년 전엔 불필요한 힘이 있었다. 입시 음악할 때 안 좋은 버릇들이 있었다. 회사에서 따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적은 없다. 너대로 부르라고 했는데 스스로 변화를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 지금 내 목소리에 만족해서 음반을 낸 게 아닐까 싶다.”

      -‘슈스케’ 멤버들과 연락하고 지내나.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 TOP10에 들었던 사람들은 물론 슈퍼위크였던 사람들 하고도 연락하고 지낸다.”

      -가수 민서 말고도 또다른 모습도 준비하는가.
      “나는 배우도 하고 싶다. 연기도 재밌어서 꾸준히 배우고 있다. 웹드라마를 찍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 노래랑은 다른 표현 기법이었다. 캐릭터가 내가 되는 기분이 너무 좋다. 기회가 되면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

      -‘슈스케’ 출연 전에는 어떻게 지냈나.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로엔 연습생이었다. 그때는 아이돌을 준비했었다. 준비하는 기간에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계속 고민했었다. 처음부터 좋아하는 걸 밀고 나갈 것인지 수단으로 할지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돌은 아닌 거 같아서 그만 두고 나왔다. 그건 내가 하고 싶었던 음악이 아니었다.”

      -처음 가수의 꿈을 갖게 된 계기는.
      “완전 어렸을 때부터 어린이합창단이었는데 선생님이 솔로 파트를 시켰는데 잘한다고 하셨다. 그때부터 너무 노래가 좋았다. 모든 동요대회 나갔는데 모두 상을 받았었다. 남들 앞에서 노래하는 걸 너무 좋아했다. 이후 빅뱅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선배님들을 알게 됐다. 중학교 때부터 가수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저런 직업이 있구나’ 했었다.”

      -미스틱에서 가수를 시작했는데 어떠한가.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책임감이라는 것이 생겼다. 그런 걸 모르고 살다가 말이나 행동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걸 알게 됐다. 회사에 있는 분들이랑 대화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성장을 한 거 같다. 또한 미스틱의 아티스트라는 게 너무 좋다. EBS ‘공감’에서 윤종신 박재정 퍼센트 장재인 선배님 등 우리 회사끼리 똘똘 뭉쳐서 하니까 너무 재밌고 너무 즐거웠다. 그런 식으로 콘서트하면 재밌을 거 같다.”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평소에 발라드 장르와 기타와 목소리를 좋아한다. 굳이 따지만 김광석님 같은 포크류를 좋아한다. 힙합 쪽과도 컬래버레이션도 해보고 싶다. 멋있는 노래와 음악이 너무 많다. 성장해서 멋진 원로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앞으로의 음원 발표 계획은.
      “싱글로 자주 찾아뵐 것 같다.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린 다음에 스토리 앨범 나올 예정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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