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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슬기 펜션, 운치 있는 마음의 안식처

입력 : 2015-08-09 16:08:19 수정 : 2015-08-09 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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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정한 기자〕 편안함과 휴식이 그곳에 있다. ‘가람슬기’에 발길이 머무는 이유다.

경기도 가평에는 펜션이 참 많다. 북한강 청평호를 사이에 두고 더위가 한창인 이맘때면 수상레저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인다. 이런 곳에서 어디 조용히 쉴만한 쉼터가 없을까.

북한강 중류에 위치한 가람슬기(대표 심은용)는 그런 갈망을 해소해준다. 개인 별장으로 활용되면서 그 모습을 꽁꽁 감추다 속살을 드러낸 지 한 달 남짓. 편안함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 나눠주는 보금자리로 변신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울타리를 따라 물푸레나무가 반기고 알록달록한 꽃이 정원 곳곳을 수놓았다. 이윽고 눈에 들어온 펜션은 두 동 3층으로 나뉜다. 12개 룸을 두어 커플, 가족 또는 단체를 수용할 수 있다.

객실 등은 각종 형형색색으로 이쁘게 꾸며 놓아 색(色)감의 감흥을 높였다. 또 한옥과 유럽 콘셉트를 가진 두 동의 객실 이름은 순우리말과 꽃말을 따 매우 정겨운 느낌이다. 전 객실에는 피로를 풀 수 있는 초대형 스파 시설이 구비돼 눈길을 끈다. 마사지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그 덩치가 웬만한 욕탕 부럽지 않다. 우천 시에는 내부에 차려진 바비큐 시설로 분위기를 내도 좋다.

놀라움도 잠시, 창문 천장에 달린 커튼을 열자 훌륭한 조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 중앙에는 중국 자금성 어화원(御花園)을 본 딴 조경물이 있다. 중국 유학을 마치고 가람슬기에 매진해야 했던 심 대표의 심정을 말하는 것일까. 시선을 이동해 한 바퀴 돌아보면 정자를 따라 만든 물줄기도 정겹기만 하다. 세 가족이 운영하면서 일손이 부족할 텐데도 섬세한 배치를 완성해 그 정성이 인상적이다.

정원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니 근방에서 보기 힘든 240평 규모의 바지선이 강변에 자리했다. 복층 구조인 이곳에선 커피를 주문하면 숙박 없이도 그네의자에 앉아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선상 바비큐도 일품이다. 잘 구운 대하나 목살바비큐를 텃밭 채소와 함께 싸먹으면 이만한 먹거리 피서가 없을 듯하다.

선상 끝자락에는 6인승 보트가 위치한다. 주인에 따르면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배로 25분 거리 남이섬까지 운행을 앞두고 있다. 또한 2층 선상에선 아이돌 그룹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추후 헬리캠을 활용한 이벤트와 공연장 등 다양한 활용 계획도 세웠다.

가람슬기는 신규 오픈을 맞아 홈페이지( http://garamsg.ivyro.net/)를 통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더위를 잊게 해 줄 서울 근교 쉼터로 주변에 남이섬을 비롯 청평자연휴양림, 호명산, 용추폭포 등이 근교에 있어 오가는 길에 찾을 수 있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위치. (031)581-5862.

yun0086@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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