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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배우인생 2막은 권상우처럼

입력 : 2019-10-17 11:22:55 수정 : 2019-10-17 13: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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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배우인생 2막은 권상우처럼.“

 

20대 권상우는 대표적인 초기 한류스타였다. 훤칠한 키를 비롯해 준수한 외모, 탄탄한 근육질 몸매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는 배우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2008년 9월, 청첩장을 전했다. 배우 손태영과 결혼 소식이었다. 배우의 결혼식은 활동 1막이 마무리된 것과도 마찬가지다. 연예인이란 팬들의 가상 이상형 이미지가 투영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결혼식장 문을 넘어서면서부터 작품상 캐릭터, 광고 이미지 등 모두 기혼자 이미지로 변하게 된다. 이에 많은 스타가 비밀 연애를 고수하고 결혼을 최대한 늦추는 이유다.

 

 

실제로 권상우 역시 결혼 이후 각종 작품 및 광고에서도 미혼 시절보다 활동이 뜸해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이만큼 착실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기혼 배우도 드물다. 매년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달 16일 개봉한 영화 ‘두번할까요’에서는 여전한 코믹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극 중 셀러리 캐릭터치고는 여전한 근육 몸매로 아저씨 배우답지 않은 몸 관리 상태를 보여줬다.

 

권상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성룡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며 “늙어서도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꿈이다. 스턴트맨이 나오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액션 연기도 여전히 자신 있다. 지금도 아침 9시에 헬스장으로 출근하면서 일상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아빠와 남편으로서도 1등이다. 권상우는 연예계에서도 가정적인 면모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는 “아들이 코끼리를 보고 싶다고 하면 동물원에서 저를 사람들이 알아볼지라도 아들의 손을 잡고 동물을 보러 떠난다. 배우이기 전에 아빠이기 때문”이라며 극진한 자식 사랑을 보여줬다. 아내 손태영에 대해서도 여전히 각종 공식 석상에서 사랑한다고 스스럼없이 표현한다. 실제로도 손태영과 일상 데이트 모습이 평소에도 목격될 정도다.

 

 

여기에 사업 수단도 좋다. 2018년에는 서울 성수동에 세차장 및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장을 열었다. 해당 세차장은 입소문이 퍼져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이고 가끔 권상우가 직접 업장에 모습을 나타내 또 다른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직접 기획사를 운영하며 영화 및 드라마에 대한 제작 의지도 내비쳤다. 권상우를 보면 배우에 국한되지 않는 만능 캐릭터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영화 ‘두번할까요’ 스틸컷, KT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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