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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 이대로 용두사미 수사되나 [SW이슈]

입력 : 2019-05-10 17:28:20 수정 : 2019-05-10 17: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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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김용학 기자]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14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한윤종 기자 2019.03.14.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버닝썬 게이트 수사가 마무리 수순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11월 단순 폭행사건으로 촉발된 이번 사건은 마약 유통과 정경유착을 비롯해 성 상납, 집단 성폭행, 불법촬영 등의 의혹으로 번지며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수사는 용두사미로 끝나고 있는 분위기다.

 

우선 클럽 버닝썬과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의 구속 여부는 이번 사건에 있어서 최대 관심사였다. 수많은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핵심 인물로 지목돼왔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측은 승리 및 동업자로 알려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최종 구속 여부는 오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이외의 인물들에 대한 수사도 한창이다.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29·집단 성폭행 혐의)은 지난 9일 법정 구속이 확정됐고,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로 이미 구속기소 됐던 가수 정준영은 10일 첫 재판이 열렸다. 이들은 승리의 경찰 유착 및 성 접대 의혹 수사 도중 단체 카톡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집단 성폭행 및 불법촬영 및 유포 등의 과오가 드러났다

[스포츠월드 김용학 기자]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14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한윤종 기자 2019.03.14.

하지만 수사 진행 과정에 대한 여론은 탐탁지 않다. 버닝썬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던 윤 모 총경이 일단 이번 구속 영장 발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조직 연루 의혹과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연루에 대한 확대 조사에 대한 갈증은 아직 풀어내지 못한 상황이다.

 

과연 버닝썬 게이트의 수사는 어떤 식으로 종료될까. 대통령까지 엄정 수사를 요청한 만큼 끝까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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