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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텐, 괴한 피습에 사망 ‘충격’… 피습 이유 ‘더 충격’

입력 : 2018-07-20 14:44:55 수정 : 2018-07-21 1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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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데니스 텐(25)이 괴한의 피습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카자흐스탄 복수 언론은 20일(한국시간)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선수 데니스 텐이 괴한 2명의 피습에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대낮인 오후 3시에 발생해서 더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괴한 2명은 카자흐스탄 알미티의 쿠르만가지-바이세이토바 거리에서 데니스 텐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했고, 이를 저지한 데니스 텐과 난투극을 벌이다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언론은 이날 데니스 텐의 피습과 관련해 용의자 2명이 데니스 텐을 살해한 후 유유히 도주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해 더 충격을 주고 있다.

피겨 선수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항일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로 알려졌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카자흐스탄의 피겨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평창 올림픽에도 출전했으나, 대회 직전 당한 부상의 영향으로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데니스 텐은 불굴의 의지로 은반 위를 누비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현재 데니스 텐은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소속이다. 김연아 역시 데니스 텐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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