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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의 쓴소리… “손흥민 존재감 지운 한국, 3전 전패 받아들여야”

입력 : 2018-06-19 13:24:53 수정 : 2018-06-19 13: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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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3전 전패는 당연하다.”

아직도 한국 축구에 분노가 쌓여 있는 걸까.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쓴 소리를 퍼부었다. 슈틸리케는 18일(한국시간) 한국-스웨덴전(0-1 패)을 마친 후 독일 ‘ZDF’와 인터뷰를 갖고, “결과는 너무 당연하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이라는 탑 공격수의 존재감을 스스로 지웠다”며 혹평했다. 이어 “슬픈 일이지만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까지 덧붙였다.

앞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스웨덴전에서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채 페널티킥 실점으로 영패를 당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측면에서 고군분투했지만 타 동료의 지원이 아쉬웠다. 손흥민 은 경기 후 “공격수로서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한 것이 부끄럽다. 동료에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남탓이 아닌 자신을 책망했다.

하지만 다른 이도 아닌 슈틸리케가 한국 축구의 경기력을 논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는 지적도 많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014년 10월 한국 축구의 지휘봉을 잡은 후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을 비롯해 동아시안컵 우승 등의 성과를 냈지만 정작 강호들과 연전이 있던 월드컵 최종예선에선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강점을 보이던 중국, 카타르 원정에서도 패하며 결국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한국에는 소리아(카타르) 같은 공격수가 없다”는 핑계를 대기도 해 국민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재 중국 텐진 테다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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