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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히든싱어5’, 첫 회부터 레전드급 ‘귀호강’… 웃음과 감동 다 잡았다

입력 : 2018-06-18 12:57:43 수정 : 2018-06-18 1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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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3년 만에 시즌5로 돌아온 ‘히든싱어’는 시청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원조가수 강타의 3라운드 탈락으로 일요일 밤 빅 재미를 선사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시즌5’(이하 ‘히든싱어5’) 1회 강타 편은 5.5%(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음악 예능 절대 강자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가수 강타의 명곡을 함께 들으며 모두가 추억에 빠지고 숨겨진 얘기까지 들을 수 있었다. 시청자들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1세대 아이돌 H.O.T 멤버들과 젝스키스 멤버들의 훈훈한 응원도 감동을 더했다.

강타 편 1라운드 경연곡은 H.O.T.의 ‘캔디’. 강타는 자신의 모창자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반신반의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MC 전현무는 제작진이 놀랄 정도로 똑같은 사람이 많았다고 대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강타는 최대한 자신답게 부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지만 모창 능력자 5인의 실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반전 드라마는 3라운드에서 펼쳐졌다. H.O.T.의 ‘빛’ 무대 중에 H.O.T. 이재원이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원조가수’ 강타가 46표로 3라운드에서 탈락해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강타는 탈락한 사실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위해 노력해준 모창 능력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매 라운드 별 경연곡과 함께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감동을 더했다. 강타는 팬레터를 통해 접한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팬들의 이야기를 접했고 팬들뿐만 아니라 당시 어려운 국민들에게도 힘을 주고 싶어 ‘빛’을 만들게 됐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토니안은 “강타는 언제나 H.O.T.의 자존심”이라며 강타에 대한 응원의 말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강타는 “음악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고 이어 모창 능력자 5인과 함께 ‘빛’을 부르면서 일요일 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3년만의 복귀에도 ‘히든싱어’만의 디테일과 감성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은 맡은 김희정 PD는 “3년 쉬는 가운데 일반인과 연예인이 같이 노래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져서 차별점을 고민하며 시작해야했다”며 “녹화를 거듭하며 느낀 건 확실히 ‘히든싱어’만이 가질 수 있는 디테일과 연출이 있다는 거다. 원조가수와 모창능력자,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이 우리가 가진 정체성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조승욱 CP는 “원조가수의 내공과 감성을 카피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동시에 아마추어 출연자들의 변수도 많다. 이 모든걸 이겨나가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밌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회 나올 원조사수들의 노래와 인생을 그리면서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온 모창자들의 이야기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작진의 고민과 노력이 드러난 첫 방송이었다. 원조 ‘귀 호강 음악 예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원조가수의 가창력, 이에 버금가는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과 그들의 스토리는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히든싱어5’는 강타를 시작으로 전인권, 싸이, 케이윌, 린 등 초호화 원조가수 라인업이 예고됐다. 역대급 라인업 속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능력자의 노래 대결에 시청자들의 ‘귀 호강’이 계속될 전망이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TBC ‘히든싱어5’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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