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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초아 공백은 없었다… AOA 완벽한 리부트

입력 : 2018-06-18 11:00:00 수정 : 2018-06-18 11: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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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위기는 없었다. 저력을 과시한 걸그룹 AOA다.

7인조에서 6인조로 개편한 AOA(지민,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초여름을 뜨겁게 달구며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5월 28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BINGLE BANGLE)’을 발매한 AOA는 지난 17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시원하고 밝은 에너지가 담긴 썸머송 ‘빙글뱅글’로 활동한 AOA는 약 1년5개월 동안의 공백과 멤버 변동이라는 어려움에도 빈틈이 느껴지지 않는 신나는 퍼포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름 강자’다운 모습이었다. 이번 앨범은 발매 당일부터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미국·호주·캐나다·영국 등 총 13개국 아이튠즈 K팝 앨범차트에서 톱3에 등극하며 식지 않는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활동을 마친 후에도 ‘빙글뱅글’은 주간 국내 음원차트에서 매주 상승세를 그리며 본격적인 롱런 질주를 시작했다. ‘빙글뱅글’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도 일찌감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스페셜 영상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활동을 앞두고 팀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AOA다. 메인보컬로서 큰 사랑을 받았던 초아가 지난해 6월 탈퇴를 선언한 것. 탈퇴 과정 또한 순탄하지 않았다. 당시 초아는 수년간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아 불가피하게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지만, 탈퇴가 공식화되기 전 잠적설부터 열애설, 탈퇴설 등 여러 구설수가 나돌았다. 더욱이 초아의 매력적인 음색은 그간 AOA 음악의 중심 역할을 해왔던 터라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AOA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단단해졌다. 보컬파트 및 안무 동선 등 많은 것들이 바뀌었지만, 하나로 똘똘 뭉쳐 이겨냈다. AOA만의 매력을 다시금 뚜렷하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데뷔 7년차 내공이 허투루 쌓여진 것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해낸 셈이다. 물론 멤버들 개개인의 피나는 노력도 뒷받침됐다. 퍼포먼스를 위해 과감히 구두를 포기했으며, 연습생 시절로 돌아간 듯 새벽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결과적으로 초아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

한편, ‘빙글뱅글’ 활동을 마무리한 AOA는 오는 30일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약 2년 9개월만의 단독 팬미팅 ‘투 엘비스(T(W)O ELVIS)’를 개최하고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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