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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로 멋과 실용 한번에… 리조트룩 인기

입력 : 2018-06-14 03:00:00 수정 : 2018-06-13 18: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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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유니클로, 여름 맞이 상품 출시
[이지은 기자] 휴양지 패션에서도 실용성을 찾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리조트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휴가철에는 선명한 색상과 화려한 패턴을 사용한 ‘바캉스룩’이 대세였다면, 올해는 이보다 다소 톤 다운된 리조트룩이 주목받고 있다. 리조트룩은 여름 휴가를 떠날 때 입기 좋은 편안한 의상을 콘셉트로, 휴양지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상품을 일컫는다. 높은 활용도는 리조트룩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패션 대기업에서도 올여름 대표 상품으로 리조트웨어를 내세웠다. LF ‘앳코너’와 ‘라푸마’,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레이디스’와 ‘르베이지’,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럭키슈에뜨’와 ‘코오롱스포츠’ 등 브랜드마다 여성복을 주요 제품군으로 내세웠다.

특히 ‘로브’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느슨한 가운인 로브는 주로 수영복 위에 걸치는 비치웨어 상품군에 속했는데, 올해는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롱카디건으로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LF 관계자는 “쉬폰 소재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이 인기”라며 “에어컨 바람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어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불린다”고 했다.

‘패스트 패션’도 발 빠르게 유행을 받아들였다. 대표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마스 마이어와 손잡고 브랜드 최초로 리조트웨어 컬렉션을 내놨다. 재킷과 카디건, 폴로셔츠, 반바지 등 남성용 아이템 15종도 포함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올해는 패션에서도 실용성과 합리성을 강조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며 “합리적인 가격대에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리조트웨어를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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