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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엑소 시우민 “리얼리티 예능이 맞는 것 같다”

입력 : 2018-05-30 10:32:45 수정 : 2018-07-10 13: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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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리얼리티 예능이 제게 맞는 것 같아요.”

 

엑소 시우민이 ‘적성’을 찾은 듯하다. MBC ‘이불 밖은 위험해’에 이어 옥수수에서 공개되는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첸백시 일본편’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시우민은 다른 ‘예능형’ 멤버들에 비해 조용한 편. 그간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스스로도 “예능에 적합하지 않은 멤버다. 정말 노잼이다(재미없다)”고 할 정도. 하지만 리얼 버라이어티에서만큼은 다르다. 숨겨왔던 매력을 맘껏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던 짓도 멍석을 깔아주면 안 한다고 했던가. 시우민은 딱 그런 타입이다. 앞에 나서서 무엇인가를 하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더 빛을 발한다. 이는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첸백시 일본편’을 연출한 김지선 PD의 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지선 PD는 “현장에선 티가 많이 나지 않았는데, 편집을 하다 보니 카메라 앞에서 애교를 보여주는 등 깨알 같은 장면들이 참 많더라. 제작진 입장에선 정말 귀중한 자료들”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시우민은 “시키면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 대신 아무것도 안 시키면 뭐라도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특유의 깔끔한 성격도 한 몫을 했다.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 시우민은 아무리 피곤해도 더러운 곳이 있으면 반드시 청소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듯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청소기를 돌리는 일도 비일비재. 더욱이 시우민은 아직 엑소 멤버들에게조차 ‘알몸’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멤버 백현은 “남자들끼리는 바쁘면 같이 샤워도 하고 그러지 않나. 그런데 시우민 형과는 한 번도 함께 샤워해본 적이 없다. 베일에 쌓여있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으로 리얼리티에 많이 도전해봐야겠어요.” 자신감도 조금씩 생기는 모양이다. 사실 시우민의 경우 예능감이 전혀 없는 편이 아니다. 실제로 시우민은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 어색한 기운이 감돌자 할머니로 변신하는 등 개그감을 선보인 바 있다. 시우민은 “멤버들과 있을 때는 믿고 따라가려 한다. 동생들이 나를 잘 알기 때문에 잘 이끌어주고, 잘 케어해준다. 하지만 ‘이불 밖은 위험해’에선 내가 이끌고가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기더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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