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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장현수 '일단 안정'… 월드컵 '변수' 끝나지 않았다

입력 : 2018-05-25 19:01:49 수정 : 2018-05-25 19: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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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파주 권영준 기자] 이제는 부상의 ‘부’자만 들어도 소름이 돋는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가 부상 방지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대체 불가’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그라운드 훈련은 건너 뛰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경기도 파주NFC에서 진행한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기존에 실내에서 재활을 진행한 김진수(전북) 장현수(FC도쿄)를 포함해 기성용까지 총 3명이 금일 실내에서 재활과 훈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성용은 전날 훈련이 끝난 뒤 허리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금일 훈련에는 빠지는 것으로 결정했다. 큰 부상은 아니다. 보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축구의 대체 불가 미드필더 자원이다. 기성용이 있는 대표팀과 없는 대표팀의 차이는 이미 평가전을 통해 드러났다. 빌드업이나 공격 전개에서 패스의 양질에 차이가 난다. 현시점에서 기성용이 빠지는 것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그림이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이를 잘 알기에 실내 재활을 결정한 것이다. 오는 2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출전하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하는 기성용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지만, 국내 평가전에서는 최대한 출전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 축구는 권창훈(디종)과 김민재(전북)의 부상 이탈로 치명타를 맞았다. 공격과 수비진의 핵심 자원의 전력 이탈로 전술까지 수정한 상황이다. 이에 경미한 부상이 있는 장현수도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장현수는 지난 4월말 소속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고, 이후 3주 만에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며 회복을 알렸다. 하지만 완벽한 상태에서 월드컵에 참여하기 위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신 감독은 “앞으로 부상자가 또 나오면 대체 발탁을 할 것”이라며 이미 부상 경계령을 내린 바 있다. 일단 기성용은 이날 재활 결과를 지켜보고 26일 훈련 참여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6일 오전 파주NFC에서 훈련을 마치고 오후 KTX를 이용해 대구로 향한다. 주말 도로 차량 정체를 예상해 KTX 이동을 결정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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