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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이제 그의 방망이 끝은 ‘한화 정조준’

입력 : 2018-05-25 07:00:00 수정 : 2018-05-25 03: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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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1루 SK 한동민이 우월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스포츠월드=인천 김재원 기자] 빅뱅을 피할 수 없다.

이번 주말 2위를 싸움을 놓고 대충돌이 예상된다. 25일부터 인천에서 SK와 한화의 주말 3연전이 시작된다. 하지만 SK는 믿는 구석이 있다. 완벽히 살아난 방망이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한동민(30·SK)이다. 그동안 단체로 빈타에 허덕이며 슬럼프에 빠졌던 SK 타자진에 한동민이 마법을 걸고 있다. 이제 한동민의 방망이 끝은 넥센전을 위닝시리즈로 완성하고 한화를 정조준한다.

한동민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3타점 맹활약하며 팀의 3-1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아울러 SK는 이날 승리로 넥센에게 올 시즌 팀 전적 4승2패로 앞서 나갔다.

SK의 모든 타점은 한동민의 작품이었다. 연일 홈런을 쳐내며 그는 이날도 불망이를 뽐내며 SK 승리를 견인하는 주역이 됐다. 시작은 불안했다. 한동민은 1회 무사 1루 상황 병살타를 치면서 팀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다음 타석부터는 달랐다. 0-1로 끌려가던 3회 1사 2루 상황 한동민은 상대 선발 투수 한현희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중월 2점 역전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4회 1사 2,3루 상황 적시타를 때려 3-1을 만들었다. 또한 선발 투수 문승원이 6⅔이닝 1실점 호투와 서진용, 신재웅이 뒷문을 철저히 걸어 잠갔다.
24일 오후 서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1루 SK 한동민이 우월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을 밟고 있다.

드라마틱한 부활이다. 한동민은 지난 23일 같은 장소 넥센전에서 하루 4홈런을 쳐내며 그동안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특히 이날 홈런을 추가해 이틀 만에 무려 5개의 홈런을 생산해냈다. 이로써 하루 아침에 홈런 레이스에 뛰어드는 영광을 얻었다. 한동민은 24일 KBO리그 5경기가 종료된 상황에서 리그 홈런 부문 KT 로하스와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 1위와 2위는 같은 팀 최정과 로맥으로 각각 18개와 16개를 쳐냈다. 이어 호잉(한화)이 3위로 14개를 기록 중이다. 한동민은 22일까지만 해도 타율 0.218(147타수 32안타)로 빈타에 허덕였던 것에 비하면 대반전이다. 주말을 앞두고 한동민의 방망이 끝에서 또 한 번 어떤 쇼가 펼쳐질까.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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