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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뜨거운' 박병호, 멀티히트로 복귀전 자축

입력 : 2018-03-24 20:03:16 수정 : 2018-03-24 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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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이혜진 기자] ‘돌아온’ 박병호(32·넥센), ‘역시’ 박병호였다.

복귀전부터 뜨거웠던 박병호다. 박병호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에 4번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2안타)’를 때려내며 변함없는 기량을 뽐냈다. 2015년 10월 3일 목동 삼성전 이후 903일 만에 출전이자, 2015년 10월 4일 목동 롯데전 이후 904일 만에 때려낸 안타다. 경기 후 박병호는 “많은 관중 앞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해 좋았다. 첫 시작, 첫 경기를 좋게 풀어간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지난 시즌 넥센은 LG와의 개막 시리즈를 모두 패했다. 그만큼 올 시즌 개막전 승리가 더욱 간절했을 터. 박병호는 “물론 선수들 모두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시범경기 때부터 이기든 지든 즐거운 마음으로 하자고 했고, 그런 것들이 경기에서도 나온 것 같다. 오늘도 경기 초반 분위기를 뺏길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 가져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넥센은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줬지만 결국 6-3으로 승리했다.

“저 역시도 잘하고 싶어요.” 쏟아지는 기대가 부담이 되지 않을까. 개막 전부터 박병호를 비롯한 ‘해외파 3인방(김현수, 황재균)’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상황. 더욱이 박병호는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4시즌 연속 홈런왕에 오른 주인공이라 벌써부터 홈런 대결에까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박병호는 “주변에서 바라는 기록에 연연하기보다는 매 경기, 매 타석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들어가야 할지를 생각하고 있다. 나 역시 스스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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