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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한용덕 감독의 극찬, "샘슨, 내가 본 외인 중 톱이다!"

입력 : 2018-03-21 06:00:00 수정 : 2018-03-21 10: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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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권기범 기자] 어느 정도의 기량이면 감독의 100%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 바로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27)이다.

지난 20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한용덕 감독은 샘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규시즌 개막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본 외국인 투수 중 최고”라고 단언한 것이다.

188㎝, 102㎏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갖춘 샘슨은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16시즌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9㎞였다. 직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도 괜찮다는 평가를 했고 총액 70만 달러에 영입했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에 지명된 뒤 2015년 신시내티, 애리조나, 마이애미 등을 거쳤고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31경기(14차례 선발)에 등판해 2승7패, 평균자책점 5.60이다. 91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84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한화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화려했던 과거 알렉시 오간도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는 달리 100만 달러 미만의 젊고 싱싱한 투수를 선택했다.

한용덕 감독에 따르면 실제로 지켜본 샘슨은 100점 만점이다. 시범경기는 지난 17일 NC전 한 차례 등판했고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구속도 153㎞에 달했다.

한 감독은 “샘슨는 그동안 내가 본 외국인 선수 중 톱이다. 직구는 물론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는데 하나하나 구위가 좋다”며 “영상을 봤을 때도 무조건 영입해야한다고 했는데 지금 그 믿음 그대로다”고 웃었다.

최근 지켜본 선수들과의 비교도 조심스럽게 했다. 지난해까지 두산 수석코치로서 더스틴 니퍼트(현 kt)와 마이클 보우덴을 지도하며 관리한 한 감독이다. 그는 “둘 다 좋은 투수였지만 변화구 쪽으로는 좀 약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샘슨은 다르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 믿음은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극찬한 샘슨과 함께 제이슨 휠러도 수준급 투수. 한 감독은 “1∼2선발이 좋다. 어느 팀과도 붙어볼 만 하다”고까지 말했다. 이 정도면 칭찬을 넘어 극찬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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