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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더블더블' KB국민은행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입력 : 2018-03-03 19:38:24 수정 : 2018-03-03 19: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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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끝까지 간다. 정규리그 우승의 희망을 이어가는 KB국민은행이다.

거침없다. KB국민은행은 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2-52(20-12 11-16 12-13 19-11)로 승리했다. 파죽의 11연승, 이는 팀 창단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이기도 하다. 이로써 시즌 27승(7패)째를 올린 KB국민은행은 선두 우리은행(28승6패)와의 거리는 1경기 차로 좁혔다. 최하위 KDB생명(7승30패)는 끝까지 추격했지만 이날도 기나긴 연패(21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이는 박지수다. 더블더블(16득점 14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리바운드 3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리는 등 펄펄 날았다.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55-52로 바짝 쫓기는 상황에선 천금 같은 골밑슛을 성공시키는 등 위기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다미리스 단타스(17득점 5리바운드), 강아정(1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KB국민은행이지만, 쉽지는 않다. 남은 경기 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여자프로농구 6개 팀은 플레이오프까지 한 경기씩만을 남겨두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막판 반전드라마를 쓸 수 있는 시나리오는 단 한 가지다. 우리은행이 4일 신한은행전에서 패하고 KB국민은행이 5일 삼성생명전에서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편인지, 마지막까지 뜨거운 선두 싸움에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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