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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단타스… KB, 놓을 수 없는 역전 우승 꿈

입력 : 2018-02-25 19:13:49 수정 : 2018-02-25 19: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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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청주 박인철 기자] 아직 끝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이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6-72(18-16 16-22 25-20 17-14)으로 승리했다. 다마리스 단타스가 21점 11리바운드, 박지수가 16점 8리바운드로 트윈타워의 위력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린 KB는 25승7패가 되며 1위 우리은행(27승6패)을 1.5게임 차로 추격, 작은 역전 우승의 꿈을 이어갔다. 또 하나 KB는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과의 상대전적을 4승3패 우위로 마쳤는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부임한 2012∼2013시즌 이후 우리은행에 처음으로 상대 전적에서 앞선 팀이 됐다. 반면 우리은행은 2위와의 맞대결에서 매직넘버(2) 줄이기에 실패하며 우승 축포를 향후로 미뤘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안덕수 KB 감독은 “아직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 앞선 6경기에선 우리은행의 왕성한 활동량에 맞서 선수들이 잘 싸웠다. 이날도 (상대에) 열심히 달려들어야 한다. 우리의 장점인 리바운드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해야 승리 확률도 높아진다”며 필승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단타스가 그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단타스는 팀 내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올렸다. 특히 후반에만 14점을 몰아쳤다. 양 팀은 이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는데 고비처마다 터진 단타스의 득점포는 단비였다.

마지막에서야 갈린 승부도 단타스의 손에서 정리됐다. 단타스는 70-72로 뒤진 1분 30초전 동점을 만드는 미들슛을 넣은 후 수비에서 매치업 상대 어천와 압박까지 성공했다. KB는 이어진 공격에서 박지수의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했던 명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양팀의 맞대결은 끝났다. 우리은행이 2경기, KB가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만약 승률이 같은 채로 끝난다면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KB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우리은행은 2승을 다 거둬야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1승1패를 기록해도 KB가 3연승을 거두게 되면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단타스의 맹폭으로 우승 레이스가 재밌게 됐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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