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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완벽 부활하나… 2년 6개월 만에 PGA 투어 톱 10 노려

입력 : 2018-02-25 10:25:22 수정 : 2018-02-25 10: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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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가 톱 10 진입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우즈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의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3라운드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로 현재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단독 선두인 미국의 루크 리스트(33)의 7언더파와 7타차다.

1오버파 공동 14위로 출발한 우즈는 이날 파행진을 이어오다 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서는 13번홀에서 역시 버디를 낚아 우승경쟁까지 전망됐으나 베어트랩 첫홀인 15번홀과 17번홀에서 보기를 허용했다. 하지만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우즈는 “오늘은 비교적 바람이 덜 불어 다소 편안하게 플레이를 펼친 것 같다”며 “나에게도 기회가 있다”며 마지막 4라운드의 분전을 예고했다.

우즈가 이날 69타로 60대 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8타를 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성적이다. 우즈는 또한 톱 10에 들면 역시 윈덤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랭크된 이후 2년 6개월만의 부활이다. 우즈는 지난 2012년 역시 이곳에서 열린 혼다클래식에서 마지막날 8언더파 62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랭크됐었다.

동반플레이한 미국의 제이슨 더프너는 “(우즈의 우승이) 그렇게 멀리 있지 않은 것 같다. 건강하다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같다. 그는 똑똑하다. 여기서 좋은 스코어를 내는 방법을 안다”라며 높은 평가를 주기도 했다.

우즈의 마지막 우승 대회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스톤 인비테이셔널이다.

한편, 한국의 안병훈(27, CJ대한통운)은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해 1언더파를 쳐 마지막날 역시 톱 10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24)는 이날 5언더파의 베스트스코어를 작성하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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