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FIBA도, 해외 매체도 긍정 평가 내린 ‘라틀리프 효과’

입력 : 2018-02-24 13:23:44 수정 : 2018-02-24 13:23:4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특별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라건아•삼성)의 기량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국제농구연맹(FIBA)도 해외 매체도 라틀리프의 기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부터 특별 귀화를 추진해왔던 라틀리프가 드디어 농구 대표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지난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9 중국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홍콩전에 나섰다.

15분이라는 짧은 시간만을 뛰었는데, 존재감을 드러내기엔 충분했다. 라틀리프는 15분 18초를 뛰며 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많은 시간을 뛰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홍콩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라틀리프 효과’로 웃음을 지은 한국이다.

FIBA도 라틀리프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FIBA는 23일 ‘자신감을 지닌 한국이 승리가 없는 홍콩을 압도했다’라는 제목의 홍콩전 상보를 게재하며 “귀화 선수 라틀리프는 골 밑에서 막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치며 13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이정현 역시 5차례의 3점 슛을 포함해 20점을 꽂았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역시 라틀리프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24일 “라틀리프가 홍콩전에서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으로 귀화한 이 포워드는 단 15분만을 뛰었지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며 팀이 29점차 완승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라고 전했다.

물론 홍콩은 A조의 최약체다. 진정한 시험대라고 평가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대표팀은 라틀리프가 뉴질랜드전에서 진정한 진가를 발휘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라틀리프가 홍콩전의 기세를 뉴질랜드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