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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실버 보이 등장, 차민규 올림픽 데뷔전서 은메달!

입력 : 2018-02-19 21:51:53 수정 : 2018-02-19 21: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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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차민규(25·동두천시청)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차민규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42의 기록으로 호바르 로렌첸(34초41 노르웨이)에 이어 2위를 기록, 은메달을 차지했다. 불과 0.01초 차의 아까운 은메달.

막판 스퍼트가 대단했다. 14조 아웃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차민규는 초반 100m를 9초63으로 끊었다. 전체 5위에 해당하는 평범한 성적. 하지만 후반에 급격히 속도를 높이면서 무섭게 기록을 단축했다.

차민규는 2011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향한 뒤 빠르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016-2017 월드컵 2차 대회 500m 동메달, 지난해 12월 월드컵 3차 대회 500m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은 첫 올림픽이다.

차민규는 긴장하지 않았다.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중간순위 선두로까지 치고 올랐다. 아쉽게 로렌젠에 밀리며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모태범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대치가 낮았던 차민규의 깜짝 등장에 관중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8년 만의 한국 남자 500m 메달리스트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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