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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듀오 맹폭' kt, 인삼공사 꺾고 2연패 탈출

입력 : 2018-02-10 17:18:51 수정 : 2018-02-10 17: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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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최하위’ kt가 갈 길 바쁜 인삼공사를 누르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01-86(25-22 20-19 27-25 29-20)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7승째(37패)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첫 홈 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6위 인삼공사는 시즌 22패째(23승)을 기록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7위 삼성과는 3경기 차다.

역시 웬델 맥키네스와 르브라이언 내쉬의 활약이 빛났다. 두 선수는 나란히 25점을 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철호(18점 7리바운드)와 김영환(15점 4리바운드) 역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가면서 이번 시즌 첫 100득점 돌파에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오세근과 양희종이 부상으로 이탈한 점이 무척 뼈아팠다. 데이비드 사이먼(32점 11리바운드), 큐제이 피터슨(22점 6리바운드)가 분전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사이먼은 통산 34호 5000득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음에도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까지 45-41로 근소하게 앞섰던 kt는 활발한 공격으로 인삼공사를 제압하기 시작했다. 내쉬(11점)와 맥키네스(9점)는 3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하면서 선봉장 역할을 수행했다.

4쿼터에도 kt의 뜨거운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내쉬의 돌파가 연달아 성공한 것은 물론 해당 쿼터에만 8점을 뽑아낸 박철호의 지원 사격까지 더해지면서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kt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 인삼공사전 5연패의 사슬도 함께 끊어졌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kt 맥키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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