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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BS "고현정 출연 금지 등 중징계 논의"

입력 : 2018-02-08 11:02:57 수정 : 2018-02-08 13: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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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관계자 "스타 갑질에 경종 울리는 계기 돼야"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리턴’에서 고현정이 하차했다. SBS 측은 드라마에 큰 피해를 끼친 고현정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고 있다.

SBS 드라마국의 고위 관계자는 “고액 출연료를 받는 스타의 갑질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스포츠월드에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현정에 대해서 ‘향후 SBS 드라마 출연금지’ 등 중징계를 내리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심각한 분위기를 전했다.

더불어 고현정이 공개적인 촬영장에서 연출자 주동민PD를 폭행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태라 이에 대한 시시비비를 묻는 법적대응 등의 절차가 이어질 수 있어 ‘고현정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리턴’ 촬영 중 고현정이 연출자와 다툰 후 제작에 차질이 일어난 사실은 7일 스포츠월드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SBS 측은 “‘리턴’의 고현정과 제작진간의 갈등이 커서 더는 같이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가 “고현정씨가 출연 중이었던 SBS 수목 드라마 ‘리턴’에서 공식적으로 하차를 하게 되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현정 측은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더 이상 촬영을 이어 나가는게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드라마의 특성상 어떤 한 사람이 문제라면 작품을 위해서라도 그 한 사람이 빠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하지만 고현정의 공식 입장에서 주연배우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은 사과했으나 연출자 폭행 등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SBS 드라마국은 이 부분에 대해서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연 배우 고현정의 하차는 여러모로 아쉽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리턴’은 지난 7일 방송된 13, 14회 시청률 각각 14.4%, 1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22.1%를 기록하며 시청률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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