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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뛰는 남북한, 평창은 평화 올림픽…미녀 응원단과 예술단

입력 : 2018-02-07 06:15:00 수정 : 2018-02-06 13: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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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응원으로 하나 되는 평화 올림픽!

북한이 오는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리는 ‘제23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응원단 230명, 관현악단(예술단) 140명을 파견한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관현악단 140명은 개막 전날인 8일 강릉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며,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건너오는 응원단은 북측 선수들의 경기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또 남한 선수들의 일부 경기에서도 응원전을 펼친다고 한다.

북한이 국내로 국제대회 응원단을 파견하는 것은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3년 만이며 역대 4번째다. 앞서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288명),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303명),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124명)에 방문한 바 있다.

매번 북한이 응원단을 파견할 때마다 남북의 화해 무드가 조성됐고 대회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005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을 예로 들면 당시 북한은 고교생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100여 명의 젊은 응원단을 남한에 파견했는데, 응원단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도 포함돼 응원단 선발 기준이 평범치 않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열정적인 응원으로 우리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내 남한 체류기간 내내 숱한 화제를 모았다.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 역시 응원단과 예술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 티켓 구매 희망자는 15만명을 넘었다. 8일 강릉 공연 예매 경쟁률은 140대 1, 11일 서울 공연은 무려 468대 1의 높은 경쟁률에 달한다고 한다. 이번 공연에 남한의 노래도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술단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진 상황이다.

북한 응원단의 한국 선수 응원도 큰 관심을 모은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응원단이 찾을 수 있는 한국의 경기는 북한이 출전하지 않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아이스하키, 컬링 등 실내종목으로 예상된다.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강릉하키센터, 강릉컬링센터를 찾으면 북한 응원단의 태극전사 응원전을 감상할 수 있다는 얘기다.

club1007@sportsworldi.com 

2002 부산 아시안게임을 방문했던 미녀 응원단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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