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허재 대표팀 감독 “라틀리프, 대표팀 선수들과의 호흡에 문제없을 것”

입력 : 2018-01-25 15:36:50 수정 : 2018-01-25 15:36:5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속초 이재현 기자] “한국에서 오랜 기간 뛰었으니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은 문제없을 겁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6박 7일 동안 강원도 속초 실내체육관에서 중등부 70명, 고등부 67명 등 한국 중고연맹 우수 추천선수 137명을 대상으로 ‘2018 KBL 유소년 엘리트 캠프’를 진행 중이다.

허재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캠프장을 맡았다. 대표팀의 김상식 코치를 비롯해 이창수, 오성식, 김현중, 한상웅, 박성은 코치도 이번 캠프에 합류했다.

고등부 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취재진을 만난 허 감독이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역 리카르도 라틀리프(29·삼성)였다. 라틀리프는 지난 22일 법무부의 특별귀화 면접을 통과해 최종적으로 귀화가 확정됐다. 한국 국적 취득과 함께 ‘라건아’라는 한국 이름도 지었다.

1년여간의 노력 끝에 귀화에 성공한 라틀리프는 3일 뒤인 25일 발표된 농구 국가대표팀 엔트리에도 승선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라틀리프는 다음 달로 예정된 홍콩, 뉴질랜드와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변이 없다면 다음 달 23일 홍콩과의 맞대결을 통해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유소년 캠프가 차려진 속초에서도 허 감독의 입에서 라틀리프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온 이유다.

허 감독은 “라틀리프가 와도 대표팀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전력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라 기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팀의 전술 폭이 다양해지는 효과가 있다. 한국에서 오랜 기간 뛰어봤던 선수라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기존 주전 센터인 오세근과도 손발이 잘 맞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번에 새롭게 대표팀에 발탁된 DB의 가드 두경민(27)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허 감독은 “혜성같이 나타나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슛이 무척 좋았다. 다른 나라 선수들과 맞붙어 봤을 때도 얼마만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