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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종영 D-DAY '감빵생활', 2상 6방의 '슬기로운' 엔딩을 기대해

입력 : 2018-01-18 18:33:25 수정 : 2018-01-18 18: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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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정말 대단한 ‘슬기로운 감빵생활’, 그리고 또 한번 입증된 ‘신원호 매직’이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하 ‘감빵생활’)이 오늘(18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감빵생활’은 종영을 단 1회 남긴 지난 15화에서 평균 10.5%, 최고 11.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평균 11.6%, 최고 13%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했다.

‘감빵생활’은 2012년 tvN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까지 연이은 히트를 기록한 신원호 PD의 작품이다. 이번에도 그의 연출력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편성시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주중 지상파 3사 드라마의 시청률과 견주어도 손색 없는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밤 10시 방송되는 SBS ‘리턴’(8.5%), KBS 2TV ‘흑기사’(7.9%), MBC ‘로봇이 아니야’(3.6%) 등 지상파 3사의 드라마의 시청률이 모두 1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17일 기준)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감빵생활’의 시청률은 놀랍기만 하다.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돼 들어간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소동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 초반 “여기(교도소)도 사람 사는 곳”이라고 말하던 정경호의 말처럼 수감자들의 희로애락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통쾌함까지 풀세트로 전달했다. ‘해롱이’ ‘카이스트’ ‘장기수’ ‘준돌이’ 등 캐릭터 하나하나 놓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서로의 케미스트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5화에서는 김제혁(박해수)의 무사 복귀를 기원하는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하는 전개가 이어졌다. 출소를 코앞에 둔 김제혁이 염반장(주석태)의 등장으로 또 다시 위기에 처한 것. 과거 김제혁을 위험에 빠뜨린 염반장은 이번엔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교도소 특혜를 빌미로 김제혁에게 3억원을 요구했다. 김제혁이 이를 거부하자 염반장은 온실 연습장의 존재를 만천하에 공개하려 했고, 다행히 지호(정수정)의 기지로 난관을 극복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염반장의 모략으로 친형제와도 같은 법자(김성철)가 징벌방에 갇히게 되면서 김제혁의 분노를 유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계속되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논문을 쓰기 위해 장기수(최무성)를 찾은 여대생은 장기수의 딸이었고, 가석방 심사에 탈락한 장기수는 성탄절 특사 대상으로 포함됐다. 재심을 준비 중인 유대위(정해인)는 박일병 사망 피의자가 오병장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며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법정 증언을 약속했던 중대원들의 심경 변화가 예고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시청자를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는 것은 다름 아닌 ‘해롱이’ 한양이었다. 교도소에서 독하게 약을 끊은 한양은 사랑하는 이들의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출소 직후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대며 경찰서로 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단 1회만을 남겨놓은 ‘감빵생활’이다. 과연 시청자들은 마운드에 우뚝 선 김제혁의 복귀를 볼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쫄깃한 긴장감을 남겨두고 있다. 신원호 PD가 풀어낼 2상 6방 수감자들의 ‘슬기로운’ 엔딩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최종화는 오늘(18일) 밤 9시 10분에 확인할 수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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