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고현정의 위력, ‘리턴’ 첫 방송부터 ‘1위 왕좌’

입력 : 2018-01-18 10:39:01 수정 : 2018-01-18 10:39:0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역시 고현정이었다. 존재감 묵직한 변신으로 성공적 복귀를 치렀다.

고현정이 주연으로 나선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이 지난 17일 첫 방송된 가운데, 동시간대 1위 왕좌에 앉으며 고현정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으로 4명의 상류층이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가운데 TV법정쇼 ‘리턴’의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를 담은 작품.

극중 고현정은 고졸 출신 스타 변호사 최자혜를 연기한다. 지상파 드라마 복귀는 MBC ‘여왕의 교실’ 이후 5년여 만인데다가 데뷔 이래 첫 변호사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고현정은 첫 방송을 통해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자혜와 형사 독고영(이진욱)의 만남, 그리고 극의 큰 줄거리가 될 염미정(한은정)의 시신이 발견되는 스토리가 그려졌다. 최자혜는 이날 TV쇼 ‘리턴’을 통해 신월동 연립주택 살인사건에 대해 경찰의 초동수사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수사를 맡았던 독고영이 최자혜를 찾아와 따지고 든 것.

고현정은 이런 최자혜를 완벽한 강약조절로 그려냈다. TV쇼 진행자로서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말투, 또렷한 눈빛으로 실제 TV쇼를 보는 것 같은 몰입감을 만들어냈다. 그런가하면 자신의 수사가 잘못되지 않았다고 화내는 이진욱의 말을 하나씩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말문을 막히게 해 카리스마를 내비쳤다. 또 변호사로서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안경을 끼고 머리를 질끈 묶은 모습은 물론, 재판에서의 냉철하고 위엄 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일에 열정을 다하는 최자혜를 보여줬다.

변호사 역할이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히 소화해내며 ‘고현정표 변호사’를 만들어낸 것. 탄탄한 내공의 연기력에는 ‘첫 캐릭터’라는 것에 대한 우려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런 고현정의 활약에 힘입어 ‘리턴’은 첫 방송부터 전작 ‘이판사판’의 최고 시청률(8.2%)을 뛰어넘는 8.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는 더불어 지난해 12월 첫 방송 이후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이어온 KBS 2TV ‘흑기사’를 제친 성적으로 고현정의 위력을 확실히 드러냈다. ‘흑기사’의 후속인 ‘추리의 여왕2’가 강적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방송까지는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아 ‘리턴’이 흥행세를 이어가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kwh073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