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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임성재, 미국 2부투어인 웹닷컴 투어 개막전 우승…바하마 클래식

입력 : 2018-01-17 09:25:18 수정 : 2018-01-17 10: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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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국가대표 출신 임성재(20)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의 샌달스 에메랄드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웹닷컴 투어인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60만 달러) 대회의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둘러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마지막 4라운드를 이틀 늦은 17일 치뤘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2위인 멕시코의 카를로스 오티스를 4타 차 앞서 웹닷컴 투어 2018시즌 개막전 우승자가 됐다. 우승 상금은 10만 8000 달러(약 1억 1000만원).

한국 골프 국가대표 출신인 임성재는 지난해 12월 웹닷컴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2위로 통과해 올해부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입문해 지난해 9월 코리안투어 티업ㆍ지스윙 메가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주로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뛰어 상금 12위(6244만엔ㆍ약 6억원)를 기록했다.

미국 2부투어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것은 임성재가 4번째다. 지난 2013년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 챔피언십에서 노승열(27), 2015년 스톤브래 클래식에서 김시우(23·CJ대한통운), 2017년 유나이티드 L&F 챔피언십에서 이동환(31)이 우승한 바 있다.

미국 PGA 투어의 경우 웹닷컴투어의 경우 최종 랭킹 25위 안에 들면 그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man@sportsworldi.com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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