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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으로 PC·스마트폰 보안 업데이트해야"
[한준호 기자] IT 기기 대부분에 장착된 미국 인텔사의 반도체 칩 결함 사태로 PC와 스마트폰 보안에 적신호가 켜졌다.

인텔은 전 세계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인텔의 반도체 칩이 해킹에 취약한 결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애플은 자사의 거의 모든 제품이 이번 결함의 영향을 받는다고 신속히 알렸고, 구글과 아마존 역시 보안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음을 천명하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일단, 인텔 측은 이번 결함을 해결할 수 있는 보완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현재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지난 4일 발표해 사태 진화에 적극 나섰다. 이번 주말까지 전체 반도체 칩 제품의 90% 이상에 대한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애플은 각기 업그레이드 또는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이번 결함에 대비했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윈도 등 운영체제 업데이트는 물론, 인텔 홈페이지에서 반도체 칩 보안 상태를 감시하는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각종 웹브라우저는 물론, 보안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먼저 설치하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역시 “이번 보안 결함이 상당히 심각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PC와 스마트폰 보안 업데이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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