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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영건' 김시우, 2018년 벽두부터 승전보 전해줄까

입력 : 2018-01-02 14:30:12 수정 : 2018-01-02 14: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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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즌 골프는 이번 주부터 ‘한국의 영건’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출전하는 미국 PGA투어로부터 시작된다.

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가 열려 김시우를 비롯한 지난해 우승자 34명만 출전해 수준높은 기량을 펼치게 된다.

이 대회는 본래 2010년 지상파 방송인 SBS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SBS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현대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우리에 친숙한 대회다. 타이틀 스폰서인 센트리는 미국의 보험회사다.

출전선수는 모두 지난해 우승자여서 명단의 면모가 화려하다. 4대 메이저 챔피언 가운데 마스터스 그린 재킷의 주인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유일하게 불참하지만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23)가 당당히 2년 연속 출전한다. 이밖에 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을 포함해 2016-2017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을 제패한 저스틴 토머스, US오픈 우승자인 브룩스 켑카,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그리고 현재 세계랭킹 2위로 일본이 낳은 스타 마쓰야마 히데키 등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42위, 페텍스 랭킹 현재 29위인 김시우는 지난해 10월에 OHL클래식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기량이 좋아 이번에도 우승이 멀지는 않다. 특히 비거리가 늘었고 체력훈련을 강화한 가운데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17-2018년 PGA투어는 모두 49개 대회를 개최하며 총상금은 3억6300만 달러(4100억원)로 역대 최고액이다. 2018년에는 이번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를 포함해 오는 9월 21일의 투어챔피언십까지 모두 39개 대회가 펼쳐진다. 4대 메이저 중에 US오픈은 총상금이 200만 달러 증액된 1200만 달러(우승상금 216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으로 열린다.

한편, PGA투어의 라이벌인 유러피언투어의 경우 2018년 시즌을 오는 11일 남아공에서 개막하는 ‘제107회 BMW 남아공오픈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오픈한다. 총상금은 한화 약 13억원.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김시우의 아이언샷.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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