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전인지, 메인스폰서 찾았다…KB금융그룹과 후원협약

입력 : 2017-12-29 18:33:33 수정 : 2017-12-29 18:33:3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프로 골퍼 전인지(23) 선수에게 최고의 선물이 전해졌다. 그 동안 전인지 선수 측과 상당기간 교감을 주고 받았던 KB금융그룹이 메인 스폰서로 전면에 나섰다.

경기력에서 전인지 선수는 '꾸준한 활약'의 상징이다. 2017시즌에는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이 없었지만 LPGA 투어에서 시즌 평균타수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2016년의 69.583타(1위) 보다 더 향샹된 69.415타(3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나가고 있고 현재 세계랭킹은 5위이다.

특히 LPGA 투어 최근 2년간의 커리어 동안 기록한 평균타수 69.493은 세계 톱랭커 선수 중 단연 최고다. 게다가 나이도 아직 23살밖에 되지 않는다. 또 국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93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팬클럽 '플라잉덤보'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KB금융이라는 최고의 후원사의 뒷받침까지 받게 된 전인지 선수의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게 됐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전인지 선수의 도전 정신과 뜨거운 열정을 오랫동안 지켜보았고, 선수의 성실함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여 후원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후원을 통해 지금보다 더욱 안정적인 훈련을 받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정상급의 실력과 성적을 보여줬던 전인지 선수에게 2017년 메인 스폰서가 없어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이 안타까워했다. 그랬던 전인지 선수가 KB금융그룹과 인연을 맺은 데에는 양측 모두 인연을 중요시하는 공통분모가 크게 작용했다.

그 중 하나가 전인지 선수가 미국 LPGA 투어로 진출하기 전인 2015년 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긍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거둔 국내투어 피날레 우승이다. 당시 단풍이 짙게 물든 코스에서 KB를 상징하는 노랑색 시상대에 올라 스탠드를 가득 메운 팬들로부터 노랑 종이비행기로 우승축하 세례를 받았었다. 그 때부터 KB금융 관계자들의 전인지 선수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

전인지 선수는 "KB는 한국골프역사 최고의 신화를 이룩한 박인비 선수를 뒷받침한 단연 최고의 후원사다. 그런 KB금융그룹이 저의 꿈을 공감해 주시고 뒷받침해 주시기로 하시니 가슴이 설레고 기운이 솟구친다. 이제 박인비 언니가 이룩해 놓은 업적에 전인지 스토리로 KB에 보답하기 위해 힘찬 새출발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금융은 전인지 선수를 비롯하여 박인비, 이미향, 안송이, 오지현 선수를 거느린 후원사가 되었다. 전인지 선수는 내년 시즌을 대비하여 신년 1월 3일에 동계훈련차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출국할 예정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