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단타스·박지수 무적의 트윈타워… KB, 공동 선두 복귀

입력 : 2017-12-28 21:11:12 수정 : 2017-12-28 21:11:1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인천 박인철 기자] 웬만해선 이들을 뚫기가 힘들다.

KB국민은행이 2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WKBL)’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51점 23리바운드를 합작한 다마리스 단타스(29점 12리바운드) 박지수(22점 11리바운드), 트윈타워의 활약에 힘입어 69-66(17-19 19-6 14-26 15-19)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KB는 4연승을 달리며 13승3패를 마크,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신한은행은 카일라 쏜튼(18점)의 분전에도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어느덧 6연패. 6승10패로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3위다. 3위지만 1위 그룹과 7게임이나 벌어지게 됐다.

이번 시즌 단타스와 박지수 콤비는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단타스는 평균 20.33득점으로 리그 2위 11.47리바운드로 리그 3위다. 큰 키(193㎝)에 득점력을 갖췄고 슛 거리도 길다. 대부분의 공격 지표가 상위권이다. 2점 성공(2위) 2점 성공률(3위) 자유투 성공(1위)다. 박지수 또한 좋다. 득점은 11.93득점(15위)으로 다소 낮지만 압도적인 높이(192㎝)로 리바운드 2위(12.47개)에 올라있다. 블록은 무려 3.13개로 전체 1위. 2위 샨테 블랙(1.31개 KDB생명)과 상당한 차이가 난다. 두 선수의 존재에 힘입어 KB는 팀 리바운드(평균 44.7개) 1위에 올라 있다.

이날도 트윈타워의 위력은 상당했다. 양 팀 리바운드(41-30) 차이에서 보듯 높이에서 신한은행을 밀어붙였다. 단타스가 많은 턴오버(8개)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지만 높이에서 만회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4쿼터 5분 3초를 남기고 신한은행 곽주영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신한은행 높이에 과부하가 걸렸다. KB는 이어진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64-59로 잡은 뒤 64-62로 쫓긴 경기 종료 직전 단타스의 천금 같은 스틸과 골밑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