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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인삼공사를 막을 수 있나… 벌써 8연승

입력 : 2017-12-24 19:14:22 수정 : 2017-12-24 19: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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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이 궤도에 올랐다.

인삼공사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7-81로 승리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3점으로 골밑을 지배했고 오세근도 18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큐제이 피터슨 역시 22점. 그간 부진하던 강병현도 16점으로 화끈하게 지원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8연승 행진을 달리며 리그 라운드 전승까지 단 1승만 남기게 됐다. 16승10패. 3위 KCC와 승차는 1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12승14패로 7위다.

승부는 후반부터 인삼공사의 페이스였다. 3쿼터 종료 직전 오세근의 버저비터로 74-59로 기분좋게 마쳤고 4쿼터 들어서도 강병현의 3점슛과 사이먼의 골밑 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종료 막판에는 주전을 대거 빼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인삼공사가 중반 들어서 완연한 상승세다. 초반만 해도 오세근 사이먼의 의존도가 높았고 가드진에서 힘을 보태지 못했다. FA로 이적한 이정현의 공백을 메우는데 어려움을 느꼈고 믿었던 강병현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단신 외인 마이클 이페브라도 겉돌았다.

인삼공사는 2라운드 중반 kt와 2대2 트레이드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재도와 김승원을 데려오는 대신 김기윤과 김민욱을 보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저돌적인 이재도가 팀에 활기를 심어줬고 김승원도 부상 전까지 묵직하게 오세근의 백업 역할을 잘 수행했다. 대체 외인 피터슨은 내외곽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오세근과 사이먼은 늘 꾸준한데다 기다렸던 강병현까지 서서히 부활세다. 이 정도라면 상위 팀들과의 만남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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