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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테 버튼, 또 승리 '버튼' 눌렀다… DB, kt 대파

입력 : 2017-12-24 17:05:32 수정 : 2017-12-24 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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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디온테 버튼이 승리의 버튼을 또 눌렀다.

DB가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108-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3연승을 질주하며 SK와 함께 18승 8패로 공동 1위에 올라섰다. 버튼이 29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맹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두경민 또한 26점으로 화끈하게 도와줬다.

반면 kt는 새 외인 르브라이언 내쉬가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리바운드에서 24-43으로 크게 밀리며 좀처럼 추격을 가하지 못했다. 6연패로 최하위다.

DB가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다. 버튼이 내외곽으로 오가며 kt를 휘저었다. DB는 전반에만 56-43 리드를 챙겼고 후반전 들어 두경민의 3점포를 터트리며 20점 차 이상 리드도 쉽게 만들었다. 4쿼터에서도 DB는 베테랑 윤호영과 김주성의 지원까지 더해지며 여유롭게 경기를 지배했다.

이번 시즌 DB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일 줄 모른다. 중심에는 단연 버튼이 있다. 이번 시즌 외인 드래프트 2순위로 DB에 입단한 버튼은 트라이아웃 때부터 화려한 기량으로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패스 감각이나 드리블, 슛 정확도 모두 뛰어나다. 전자랜드가 1순위로 조쉬 셀비를 선택하자 DB는 단신 외인(192.6cm)으로 버튼을 주저 없이 선택했다.

이 선택이 옳았다. 버튼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21.52점을 올리며 리빌딩을 시작한 DB에 승리라는 값비싼 경험치까지 부여하고 있다. DB 선수들도 버튼이 있기에 자신 있게 슛을 던지고 실패해도 적극적으로 수비와 다음 공격에 집중한다. 현직 타 구단 감독도 “버튼이 잘할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잘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버튼과 함께라면 DB는 리빌딩과 함께 우승 도전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전자랜드는 고양에서 오리온을 97-77로 잡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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