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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틀리프 공백기 연장? 다음 주에 정할 것"

입력 : 2017-12-20 06:00:00 수정 : 2017-12-19 22: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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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부 치골염… 특수 부위 부상으로 회복시기 알 수 없어
다음주까지 몸 상태 지켜보고 부상 공시 연장 결정할 듯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는 제때 돌아올 수 있을까.

현재 삼성의 최대 관심사는 라틀리프의 복귀 시점이다. 라틀리프 없는 삼성 골밑의 약점이 훤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12 월초 서혜부 치골염(사타구니 주위 치골에 생긴 염증) 부상을 입은 라틀리프는 3주 진단을 받고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애초 라틀리프의 복귀 시점은 30일 KCC전이 유력했다. 라틀리프의 일시 대체로 합류한 칼 홀과도 3주간만 계약을 했다. 다만 다친 부위가 특수하다 보니 복귀 시점도 확답할 수 없다는 게 삼성의 고민이다. 삼성 관계자는 “골절이나 염좌라면 복귀 시기를 정확히 언급할 수 있지만 염증이다 보니 확답이 조심스럽다. 물리적인 지원에도 한계가 있고 사람마다 회복력이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선수 본인은 어떻게든 KCC전에 맞춰 돌아오겠다는 의지가 상당하지만 감독님은 완전히 낫기 전까지는 투입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다음주까지 라틀리프의 몸 상태를 지켜보고 부상 공시를 연장할지 말지 정할 것”고 말했다.

누구보다 라틀리프가 그리운 사람이 이상민 감독이다. 삼성은 라틀리프 없이 치른 5경기에서 2승3패에 그쳤다. 12승12패. 김준일이 군 입대로 빠진데다 라틀리프까지 다치니 골밑이 많이 휑해졌다.

여기에 홀까지 썩 만족스럽지 못해 고민이 커진다. 오락가락한다. 홀은 첫 경기인 12일 KCC전에서 13점 13리바운드, 19일 전자랜드전에선 23점을 올리는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14일 모비스전에선 9점 8리바운드, 16일 LG전에선 단 1점(3리바운드)에 그쳤다. 골밑 지배력도 아직 드러나지 않았고 발도 느려 삼성이 즐겨하는 트랜지션을 기대하기 힘들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까진 홀에 대한 만족도를 얘기하기 어렵다. 각 리그마다 특수성이 있듯 홀에게도 낯선 한국 무대에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까지 지켜보고 홀이 어떤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지 파악해야 하지 않겠나. 홀이 잘해주면 라틀리프에게도 충분히 더 쉴 시간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주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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