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분위기 반전 성공, 중위권 판도가 요동친다

입력 : 2017-12-19 06:00:00 수정 : 2017-12-18 14:54:0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중위권 팀들이 순위 판도를 흔들고 있다.

2017~2018시즌 프로농구는 3강5중2약의 형세다. 18일 현재 인삼공사가 13승10패로 4위. 모비스는 13승11패로 반 경기 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12승11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0.5경기 차 6위, 11승12패를 올린 삼성이 1경기 차 7위다. 선두와 8경기 차로 8위(9승14패)에 머무르고 있는 LG는 자칫 하위권으로 떨어질 위기다.

지난 17일 열린 LG-KCC전, 모비스-DB전은 중위권 반란의 서막을 올린 경기들이었다. 부진 및 부상으로 흔들리고 있는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한 하위 팀들이 승리를 차지했기 때문.

외인 구성으로 내내 난항을 겪던 LG는 최근 교체 외인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분위기를 되찾았다. KBL 경험이 있는 제임스 켈리와 에릭 와이즈 조합이 손발이 맞아들어가면서 전력에 안정감이 생겼다. 그러자 그간 부진했던 김시래까지 살아나는 시너지 효과도 발생했다. 최근 4연승을 이어온 모비스도 미국프로농구(NBA) 산하 G리그 무대에 도전했던 이대성이 돌아온다는 희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양동근의 무게감을 함께 질 수 있는 건 물론, 기복 있는 경기력을 메울 수 있는 플러스 전력이다.

초반 부진을 딛고 일어난 인삼공사 역시 3라운드에 순위 도약의 기회가 찾아왔다. 최근 5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상태에서 19일 SK, 22일 전자랜드, 24일 삼성과 차례로 안양 홈에서 맞붙는 비교적 여유 있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3위 DB와는 이제 2경기 차, 선두 SK와의 맞대결도 예정된 만큼 이번 주 일정만 잘 치른다면 상위권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새 외인 브랜든 브라운 영입 후 파죽의 7연승을 달렸던 전자랜드는 상대의 공략이 시작되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대비책을 깰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치골염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부재를 해결하는 게 최대 과제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