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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무회전 프리킥' 작렬… 레알 마드리드, 사상 첫 클럽WC '2연패'

입력 : 2017-12-17 13:22:54 수정 : 2017-12-17 14: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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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역시 큰 경기에 강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연패를 달성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셰이크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치른 남미 챔피언 그레미우(브라질)와의 ‘2017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호날두의 프리킥 결승골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사상 처음으로 대회 2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와 함께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 함께 통산 최다 우승 타이 기록도 세웠다.

우승의 주역은 역시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4일 알자리라(UAE)와의 준결승에서 FIFA 클럽 월드컵 개인 통산 6번째 골을 터트렸던 호날두는 이날 결승골까지 더해 이 대회 개인 최다골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사실 이 대회는 시즌 중에 펼쳐지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기가 힘들다. 선수단의 피로도와 비행 시간을 고려하면 60~70%의 전력을 가동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럴 때 일수록 강력한 ‘한 방’이 큰 힘이 된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호날두라는 무기가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는 였지만, 남미 챔피언인 그레미우의 역공에 고전했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상대 탄탄한 수비벽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전열을 가다듬었고, 결국 후반 8분 승부를 가르는 한 방을 터트렸다.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호날두가 나서 낮고 강하게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다. 호날두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 앞에서 원 바운드된 뒤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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