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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 '부상 투혼'… 오리온, 거함 KCC 격파

입력 : 2017-12-15 23:04:19 수정 : 2017-12-20 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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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부상 투혼을 펼친 최진수가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터트렸다. 오리온이 거함 KCC를 무너트리는 순간이었다.

오리온은 15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치른 KCC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41점을 퍼부은 버논 맥클린과 4쿼터 결정적인 순간에 쐐기포를 터트린 최진수(6점)를 앞세워 86대81로 이겼다. 오리온은 3연패에서 탈출했고, KCC는 3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패한 KCC는 16승7패를 기록, 공동 선두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맥클린의 존재감이 KCC를 강타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1점을 퍼부으면서도 8리바운드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쿼터마다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1쿼터 8득점을 기록하더니 2쿼터 10득점, 3쿼터 13득점, 4쿼터 10득점을 퍼부었다. 2쿼터부터 4쿼터까지 매쿼터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엄청난 타격감이었다.

물론 맥클린의 활약이 거함 KCC를 무너트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최진수의 활약을 빼놓을 순 없다. 최진수는 4쿼터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 2방을 작렬하며 KCC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사실 최진수는 이날 출전이 불투명했다. 최근 코트에서 눈두덩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이날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최진수는 스스로 원정에 동행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4쿼터 코트를 밟으며 팀에 의지력을 불어넣었다. 8분58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골밑슛을 막아낸 최진수는 곧바로 3점포를 터트렸다. 맥클린이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79-71로 앞선 3분5초, 맥클린이 외곽으로 빼준 패스를 최진수가 잡아 그대로 올라갔다. 최진수의 손을 떠난 공은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경기는 그렇게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는 홈팀 인삼공사가 원주 DB를 81-73(19-19 16-17 25-18 21-19)으로 물리쳤다. ‘디펜딩챔피언’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 포함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데이비드 사이먼(18점·22리바운드), 오세근(16점·7리바운드)의 '트윈 타워'가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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