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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상화, 평창올림픽 女 500m·1000m 출전 확정

입력 : 2017-12-15 16:53:05 수정 : 2017-12-15 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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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와 1000m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1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평창올림픽 출전 쿼터 자료에 따르면, 이상화는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이어 월드컵 랭킹 2위에 올라 무난히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1000m에서는 20위를 기록, 32명까지 나가는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상화의 주 종목은 500m인만큼 1000m에서는 감각을 조율하는 데 집중할 듯하다.

김민선(18·서문여고)와 김현영(23·성남시청) 역시 여자 500m에 나선다. 각각 랭킹 14위, 18위를 기록해 출전권을 따냈다. 박승희(25·스포츠토토)는 500m에서 랭킹 29위에 올랐지만, 예비엔트리로 밀렸다. 국가 당 최대 3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 대신 박승희는 1000m에서 21위를 차지,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랭킹 29위의 김현영 역시 1000m에 출전한다.

장거리에서는 김보름(24·강원도청)이 매스스타트 메달사냥에 나선다. 여자 매스스타트는 국가 당 최대 2명씩 총 24명이 맞붙는데, 김보름의 주 종목이기도 하다. 박지우(19·한체대)와 함께 출전한다. 김보름이 랭킹 10위, 박지우가 랭킹 22위를 기록했다. 총 8개 국가가 나서는 여자 팀 추월에서도 한국은 8위를 기록해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만 빈손인 종목도 있다. 여자 1500m와 3000m 올림픽 출전 명단에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없다. 1500m에선 노선영(28·콜핑팀)이 예비 명단 2순위, 김보름이 예비명단 6순위에 올랐다. 여자 3000m에서도 김보름은 예비 명단 2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선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자신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1500m와 5000m, 10000m, 매스스타트, 팀 추월에 출전한다. 주 종목은 역시 매스스타트다. 전체 1위로 출전권을 따 냈다. 기대주 정재원(16·동북고)도 7위를 기록, 무난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총 24명이 겨루는 남자 매스스타트는 가운데 국가 당 2명씩 출전할 수 있다.

이승훈, 김민석(18·평촌고), 정재원이 나서는 남자팀 추월에서는 전체 4위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팀 추월은 총 8팀이 경쟁한다. 이승훈과 김민석은 함께 남자 1500m 레이스도 펼칠 예정이다. 1500m와 10000m에선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승훈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6명이 경쟁하는 남자 500m는 차민규(24·동두천시청), 김준호(22·한체대), 모태범(29·대한항공)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26위를 기록한 김태윤은 예비 엔트리에 들어갔다. 남자 1000m는 김태윤, 모태범, 정재웅(18·동북고)이 출전하는 가운데 장원훈(28·의정부시청)은 예비 엔트리에 올랐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이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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