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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연이은 활약, 신태용호 공격진 분발해야 하는 이유

입력 : 2017-12-14 15:01:36 수정 : 2017-12-14 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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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유럽파는 꾸준하다. 대표팀 공격진도 분발해야 할 시점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과 격돌한다.

현재 2경기 1승1무인 한국은 일본(2승)을 무조건 잡아야 우승을 차지한다. 대회에 앞서 “경기와 결과 두 가지를 모두 잡겠다”고 선언한 신 감독도 일본전에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

패는 없었지만 과정은 영 답답한 신태용호다. 1.5군이 나선 중국전에선 2실점을 범하며 수비가 흔들리더니 북한전에선 상대 자책골로 겨우 이겼다. 유럽파가 빠진 공수에서 약점을 노출하는 모습이다. 정말 우승이 목적인데 안 풀리는 건지, 월드컵을 앞두고 우승을 가장한 실험을 거듭하는 중인지 방향이 헷갈린다.

어쨌든 딱 한 경기 남았다. 경기 승패만큼이나 대표팀의 분발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공격진은 더 긴장해야 한다. 동아시안컵에 참가하지 못한 유럽파가 연일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 손흥민(토트넘)은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며 석현준(트루아)은 시즌 5호 골을 달성했다. 권창훈(디종)은 2선 자원임에도 팀 내 최다골(5골)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잘츠부르크)도 부상에서 회복 후 골을 신고했다.

반면 대표팀 기회를 얻은 아시안리거들은 조금 부진하다. 이재성(전북) 정도를 제외하면 눈도장을 받은 선수가 없다. 진성욱(제주)은 번뜩였지만 세밀함. 김신욱(전북)은 활동 범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윤일록(서울)은 아직 출전 기회도 못 잡았다. 김보경(가시와), 남태희(알두하일) 한때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던 두 선수가 10월 유럽 원정에서 부진한 후 다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현 대표팀 공격진도 남은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신 감독 역시 동아시안컵을 마친 후 유럽으로 건너가 유럽파의 몸상태를 관찰할 예정이다.

유럽파의 연이은 활약과 함께 대표팀 공격진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궁금해진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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