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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분석] 새 강자 없는 극장가, 애니메이션-재개봉 영화 득세

입력 : 2017-12-11 10:37:55 수정 : 2017-12-11 13: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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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이번 주말 극장가 역시 ‘꾼’이 접수 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꾼’이 주말동안 41만7538명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372만2168명으로 3주째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통쾌한 반전 스토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이 끊이지 않는 것.

더욱이 지난 7일 새롭게 개봉한 외화 ‘어쌔신: 더 비기닝’이 누적관객수 15만2546명으로 박스오피스 6위에 그치면서 ‘꾼’이 독주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다. 400만 관객돌파를 코앞에 둔 가운데, 14일 개봉할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영화 ‘강철비’가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억의 밤’ 역시 반전 스릴러 장르와 강하늘 김무열 등 배우들의 명품 열연이 화제로 떠오르며 31만469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특히 지난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 꾸준한 관객몰이로 장항준 감독의 ‘첫 스릴러 영화’에 힘을 싣고 있다. 

이렇듯 새 강자가 없었던 극장가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힘 얻었다. 7일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이 가족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32만3182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은 것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 누적관객수 30만9463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명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태프들이 설립한 제작사 ‘스튜디오 포녹’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성인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만큼 재개봉한 로맨스 멜로 영화들 역시 득세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판타지 로맨스 열풍을 이끌었던 ‘라라랜드’가 8일 재개봉해 주말동안 3만8906명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8위에, 지난달 29일 무려 13년 만에 재개봉한 ‘이프 온리’는 누적관객수 98만6996명으로 9위에 오르며 여전한 명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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