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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이번에는 오버파로 부진

입력 : 2017-12-03 10:08:23 수정 : 2017-12-03 1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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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 미국)가 복귀 대회의 3라운드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앞선 1,2라운드에서 각각 3,4언더파를 기록하며 예전의 화려한 기량을 틈틈이 보여줬지만 3라운드에서는 3오버파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우즈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에 위치한 알바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의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케빈 채플(미국)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우즈는 이날 1~2라운드와는 달리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또 이날은 1~2라운드때보다 바람이 강해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고전했다. 1번 홀부터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3,6,7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2라운드 36개 홀에서 4개의 보기를 허용했던 우즈는 이날 전반 7개홀에서만 4개의 보기를 허용하는 부진을 보였다. 결국 전반 9개홀에서 버디없이 4개의 보기만 기록했다.

10번 홀 보기 이후 13번 홀까지 파를 기록한 우즈는 14번 홀에서 처음으로 버디를 성공시켰고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결국 이날 최종 3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우즈는 지난 2월 유러피언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 이후 허리 통증이 발생해 기권했고, 4월에는 4번째 허리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9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남자 골프 세계 랭킹 포인트를 딸 수 있어 현재 1193위에 랭크된 우즈가 이 대회 결과 몇위까지 상승할지도 관전포인트다.

한편, 미국의 찰리 호프먼은 3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나란히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8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라 있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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