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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살아있네"… '월드 챌린지' 복귀전 1R 3언더파로 선전

입력 : 2017-12-01 07:49:57 수정 : 2017-12-05 14: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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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10개월만에 필드에 모습을 나타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복귀전에서 선전을 펼쳐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우즈는 30일(현지시간)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의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참가선수 18명 가운데 공동 8위에 올라 나름 건재함을 보여줬다.

2017년 미국 PGA투어 올해의 선수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라운딩한 우즈는 파워풀한 스윙을 과시하며 시종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조심스런 예상이지만 자신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를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널리 알리려는 태세다.

우즈는 전반에는 1~2번홀에서 파행진을 이어오다 3번 파5홀에서 첫버디를 성공시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3번홀에서는 2번 아이언으로 260야드를 공략해 투온에 성공하는 등 특기 롱게임에 비교적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3번홀에서 이글퍼팅은 실패했으나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전반 9개홀에서는 2개의 버디, 그리고 한 개의 보기를 허용했고 후반 9개홀에서는 3개의 버디(10, 13~14번홀)와 한 개의 보기(15번홀)를 적어냈다.

우즈는 “오늘 만족스러울 정도로 잘 쳤다고 생각한다. 특히 롱게임이 흔들리지 않아 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스스로도 호평을 했다.

우즈는 지난 2월 유러피언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고질적인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해 이번에 약 10개월만에 필드에 공식 출전했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며 총상금 350만 달러의 이벤트 대회이지만 세계랭킹 포인트에는 점수가 적용되어 현재 1193위의 우즈가 이 대회를 마치고 몇 위까지 상승할지도 관전포인트이다.

한편, 2017년 유러피언 투어 챔피언인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단독 선두에 랭크됐다. 리키 파울러와 맷 쿠차(이상 미국)가 5언더파 공동 2위다. 조던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4언더파 공동 4위다. 저스틴 토머스는 타이거 우즈와 같이 3언더파를 기록했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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