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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2017년 전관왕을 위한 힘찬 시동…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1R 공동 3위

입력 : 2017-11-17 09:53:32 수정 : 2017-11-17 10: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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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박성현이 2017년 전관왕을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세계랭킹 1위와 올해의 선수, 상금랭킹 1위 그리고 보너스상금 100만 달러까지 모두 가져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로 나선 페이윤 첸(대만),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이상 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좋은 결과다.

이미 신인왕을 확보한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3위·157점)를 비롯 베어트로피(최저타수·2위·69.26타), 상금랭킹 1위(226만2472달러) 그리고 일주일 만에 빼앗겼던 세계랭킹 1위와 레이스 투 CME 그로브 1위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까지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박성현은 이날 특유의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2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는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는 등 지친 기색없이 자신의 리듬을 유지했다.

박성현과 타이틀 경쟁에 나선 유소연, 렉시 톰슨 그리고 펑샨샨은 이날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유소연은 이날 이븐파로 경기를 끝내면서 공동 45위에 그쳤다. 전날 프로암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던 유소연은 이날도 어깨를 만지는 모습이 자주 보여 향후 컨디션 조절이 매우 중요한 사항이 됐다.

CME 포인트와 베어트로피 2개 부문에서 1위 올라 있는 렉시 톰슨은 1언더파로 공동 36위(1언더파 71타), 그리고 재팬토토클래식과 블루베이LPGA 투어를 연속 제패한 뒤 세계랭킹 1위 펑샨샨은 2언더파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한 김세영(25)은 4언더파 68타를 쳐 아리아 쭈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한국에서 넘어간 고진영과 장하나는 똑같이 1언더파를 기록했다. 

man@sportsworldi.com

박성현의 티샷.

1R 선두인 대만의 페이윤 첸. 사진=LPGA / Gabriel Ro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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