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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부터 '택시운전사'까지, '제38회 청룡영화상' 뜨거운 대작 전쟁

입력 : 2017-11-06 13:51:29 수정 : 2017-11-06 14: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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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충무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올해 역시 수많은 배우와 작품들이 ‘청룡영화상’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오는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릴 ‘제38회 청룡영화상’의 후보자(작)이 공개됐다. 올 한해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총 22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오른 가운데 과연 트로피를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다.

특히 올해 영화상의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이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총9개 부문에, ‘더킹’과 1000만 영화 ‘택시운전사’가8개 부문, ‘남한산성’이 7개 부문(8개 후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 이외에도 ‘박열’ ‘군함도’ ‘범죄도시’ ‘싱글라이더’ ‘아이 캔 스피크’ ‘악녀’ 등이 다양한 부문에서 이름을 올리며 2017년 이어져온 영화 풍년을 실감케 했다.

이에 따라 ‘영화상의 꽃’으로 불리는 남·여주연상 후보 역시 명배우들의 향연.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택시운전사‘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한 송강호와 ‘칸의 남자’ 설경구, ‘남한산성’에서 치열하게 대립했던 두 주연 배우 김윤석과 이병헌, ‘더 킹’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던 조인성이 올랐다. 올해 유일한 천만 영화인 ‘택시운전’사의 선전이 유력해보이는 가운데 앞서 28회와 35회 청룔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송강호가 세 번째 주연상의 영광을 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최근 ‘아이 캔 스피크’로 중장년 배우의 힘을 보여준 나문희가 또 한번 이름을 올렸으며, 이외에도 ‘미씽 : 사라진 여자’ 공효진, ‘악녀’ 김옥빈, ‘여배우는 오늘도’ 문소리, ‘장산범’ 염정아가 경쟁을 펼친다. 지난 10월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관람으로 힘을 받은 ‘미씽 : 사라진 여자’의 공효진과 앞서 제37회 영평상 시상식,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각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문희의 각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 누가 받아도 이견 없을 명배우들 중 과연 누가 2017년의 영화인으로 이름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영화 축제의 밤이 될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밤 8시 45분부터 생중계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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