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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컴백 대란 속 '1등 가수' 멜로망스의 저력

입력 : 2017-10-23 20:00:50 수정 : 2017-10-23 20: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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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인디듀오 멜로망스의 저력은 대단했다. 임창정, 에픽하이, 휘성 등 이름만 들어도 귀가 쫑긋하는 음원강자들의 대거 컴백 속에서도 굳건하게 차트 1위를 지켜 눈길을 끈다.

먼저 임창정은 23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그 사람을 아나요'를 발표, 동명의 타이틀곡 '그 사람을 아나요'로 가을 발라드의 진수를 선사했다. 같은 시각 에픽하이도 9집 앨범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표, 아이유의 지원사격을 받은 타이틀곡 '연애소설'로 음원차트 공습에 나섰다. 휘성은 색다른 음악적 시도를 가미한 '리얼슬로우' 앨범을 발표, 타이틀곡 '아로마'로 오랜만의 활동에 돌입했다.

당연히 음원차트는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고, 과연 누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할지 기대가 모아졌던 상황. 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인디듀오 멜로망스가 오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임창정도, 에픽하이도, 휘성도 아닌 멜로망스가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멜로망스는 '선물'로 역주행을 거듭해 1위까지 올라섰다. 볼빨간사춘기처럼 역주행 흐름을 타고 정주행을 시작했다는 점, 인디가수의 한계를 딛고 대중적인 지표인 음원차트에서 1위를 했다는 점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일각에서는 멜로망스의 1위는 얼마 못갈 것이라 전망했지만, 그 예상을 깨고 수일째 롱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것도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의 1위란 점에서 더욱 뜻깊다.

물론 실시간 차트 1위의 주인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내로라 하는 가수들 속에서 선전하는 멜로망스의 저력이 그 어느 때보다 돋보이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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