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PO4] 유희관마저…‘판타스틱4’가 완전 실종된 두산의 가을

입력 : 2017-10-21 16:59:20 수정 : 2017-10-21 16:23:4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창원 권기범 기자] 유희관도 무너졌다. 플레이오프 들어 ‘판타스틱4’가 모두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두산이다.

유희관은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회말을 버티지 못하고 4-4 동점을 내주곤 강판했다. 4⅔이닝(81구) 10피안타 2볼넷 4실점.

이날 두산 타선은 3회초 오재일의 스리런포와 4회초 박건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점을 얻어냈다. 그 과정에서 리드를 잡아갔지만 유희관의 NC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우선 1회말 연속안타로 1사 2, 3루에 몰린 유희관은 스크럭스의 내야 땅볼 때 3루주자 김성욱의 홈인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2∼3회를 실점없이 버텨낸 유희관은 4회말 2사 1, 3루에 몰렸지만 대타 이호준을 3루 땅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5회말은 힘들었다. 1사 후 박민우와 나성범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유희관은 스크럭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그래도 4-2 리드. 하지만 1사 2, 3루에서 모창민에게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내야안타로 4-3까지 쫓겼고 권희동과 지석훈(1타점)에게 계속 안타를 허용해 4-4로 맞선 2사 1, 2루에서 결국 김승회에게 바통을 넘겨야했다. 다행히 김승회가 손시헌을 내야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로써 선발 네명이 모두 무너지는 상황을 겪은 두산이다.

1차전 니퍼트는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졌고 2차전 장원준도 5⅓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볼넷 6실점(5자책)를 기록하곤 진땀을 흘렸다. 3차전 보우덴도 3이닝(78구)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당했다. 여기서 유희관마저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김태형 감독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을 터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