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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왜 BIFF 방문을 결정했을까

입력 : 2017-10-15 15:43:21 수정 : 2017-10-15 15: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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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고 있는 부산을 방문했다.

15일 오전 BIFF 측은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경호 점검이 시행되어 일정이 지연됐다”라는 공지 문자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열린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시사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방문에 주연배우인 엄지원과 공효진도 예정에 없던 GV 참석을 결정하고 부산 관객과 만난다. 현직 대통령의 BIFF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BIFF 참석은 현 시점에서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

블랙리스트 사태로 몸살을 앓은 문화 예술계와 2014년 ‘다이빙벨 사태’로 불거진 영화제 파행 국면 등 내홍을 겪은 BIFF 정상화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라는 점이다.

물론 문 대통령은 GV 등 관객과 만나는 자리에서 전 정권인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의 블랙리스트 및 정책을 직접 비판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작인 ‘유리정원’을 피한 것을 보면 그렇다. ‘유리정원’은 녹조 낀 강, 악취로 가득한 습지 등 4대강 사업을 정면 비판한 장면으로 눈길을 모은 작품이다. 하지만 영화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영화산업의 정치적 독립성에 대해서는 견해를 분명히 할 가능성이 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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